마른 옥수수 박산을 소화를 시킨다고 위장에 벽이 많이 얇아진 것 같다.
2007년 8월 15일 수요일 — 몸의 반응을 통해 원인을 찾으려 했던 기록
아침에는 쌀밥과 소시지, 배추, 무, 쪽파김치, 멸치, 고추, 오징어젓, 설록차를 먹었다.
점심에는 쌀밥과 돼지고기, 배추, 열무김치, 호박전, 멸치를 먹었고, 저녁에는 쌀밥과 돼지고기, 홍어, 배추김치, 열무물김치, 가지, 고추튀김, 샐러드와 맥주 두 잔을 먹었다.
이 시기에는 몸의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몸에 나타나는 통증이나 음식 반응이 어떤 원인과 연결되는지를 스스로 비교하며 살펴보곤 했다.
지난 주일부터 사용하던 의료기 치료를 중단했는데, 수요일인 이날까지 계산하면 4일 정도 중단한 셈이었다.
주일에는 야유회에 다녀오며 푹 쉬었기 때문에 통증이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월요일에는 하루 종일 일을 했는데도 등뼈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화요일과 수요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당시에는 등뼈 통증의 원인이 몸 상태 자체보다는 의료기 사용과 관련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피로가 심하거나, 배에 힘이 없고, 배가 쑥 들어가거나, 공복감이 심할 때 허리에 힘이 빠지며 등뼈 통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그런 증세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몸의 전반적인 상태는 예전처럼 크게 나쁘지 않았는데 통증만 나타났다는 점이 이전과 달랐다.
그래서 한동안은 의료기 사용을 쉬어 보거나 간격을 두고 사용해 봐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한편 전날 먹었던 마른 옥수수 박산의 영향인지, 아침 식사를 할 때는 음식이 위장에 닿는 느낌이 평소보다 예민하게 느껴졌다.
원래는 음식을 먹어도 위 속에서 특별한 자극을 느끼지 않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몸 상태가 예민해질 때면 음식이 위장에 닿는 감각까지 느껴질 때가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점심에는 처음에는 돼지고기를 피하려 했지만, 몸의 열이 높아져 나타난 반응일 수 있다고 판단해 돼지고기를 먹었다. 그리고 오후에는 위장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느꼈다.
당시 기록에는 마른 옥수수 박산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위장이 예민해지고 부담을 느낀 것 같다는 생각도 함께 남겨 두었다.
이 기록은 몸의 통증과 음식 반응, 그리고 생활 속 변화들을 스스로 연결해 보며 몸 상태를 이해하려 했던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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