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봄 무렵 나는 감기를 앓고 있었다.예전 같으면 감기에 걸리면 병원부터 찾았고 약도 자주 먹었다.감기에 걸렸다 하면 목이 붓고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면서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한 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갔고 쉽게 낫지도 않았다.그런데 그 시기부터 나는 몸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기 시작했다.몸 상태를 살피면서 음식을 먹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감기에 걸려도 예전보다 훨씬 가볍게 지나갔고 몸이 회복되는 속도도 빨라졌다.당시 일기에는 이런 내용이 남아 있다.“병원 치료도 받지 않고 약도 먹지 않았는데 감기가 나아가는 것이 신기했다.”그때의 나는 이것을 기적처럼 느꼈다.왜냐하면 예전에는 약 없이 감기가 나아본 기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단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