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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봄 무렵 나는 감기를 앓고 있었다.

2001년 봄 무렵 나는 감기를 앓고 있었다.예전 같으면 감기에 걸리면 병원부터 찾았고 약도 자주 먹었다.감기에 걸렸다 하면 목이 붓고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면서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일이 많았다.한 번 감기에 걸리면 오래갔고 쉽게 낫지도 않았다.그런데 그 시기부터 나는 몸에 맞는 음식을 골라 먹기 시작했다.몸 상태를 살피면서 음식을 먹다 보니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나타났다.감기에 걸려도 예전보다 훨씬 가볍게 지나갔고 몸이 회복되는 속도도 빨라졌다.당시 일기에는 이런 내용이 남아 있다.“병원 치료도 받지 않고 약도 먹지 않았는데 감기가 나아가는 것이 신기했다.”그때의 나는 이것을 기적처럼 느꼈다.왜냐하면 예전에는 약 없이 감기가 나아본 기억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단순히..

중간체온 책 2026.05.08

“무조건 좋은 음식은 없다. 몸 상태를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

1998년대 초반부터 나는 음식과 몸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살아왔다.처음에는 단순히 몸이 왜 아픈지 알고 싶어서 시작한 기록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음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몸 상태가 좋을 때 먹는 음식과 몸 상태가 나쁠 때 먹는 음식은 반응이 전혀 달랐다.어떤 음식은 몸을 편안하게 만들기도 했고 어떤 음식은 몸을 무겁게 만들기도 했다.같은 음식인데도 몸 상태에 따라 전혀 다르게 작용하는 경험을 수없이 반복했다.그러던 중 인터넷 카페에서 솔순효소와 송진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다.많은 사람들은 송진은 몸에 해롭다고 했고 먹으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하지만 나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송진을 씹어 먹었던 기억도 있었고 솔방울 술을 먹어본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해롭다고만..

중간체온 책 2026.05.08

살아 있는 동안 음식에 대한 관찰은 계속해야 될 것 같다

2004년 6월 26일 토요일아침 = 현미밥, 돼지고기, 보신탕, 오이, 가지, 배추김치, 씀바귀, 살구점심 = 비빔국수, 오이, 가지, 숙주, 배추김치저녁 = 쌀밥, 보신탕, 열무, 부추, 배추김치, 소주살아 있는 동안 음식에 대한 관찰은 계속해야 될 것 같다아침에 가게에 갔을 때는 몸 상태가 비교적 괜찮았다.크게 피곤하지도 않았고 특별한 부작용도 느껴지지 않았다.저녁에는 모임이 있어 개고기와 함께 소주를 마셨는데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셨다.최근에는 막걸리를 주로 마셨고 소주는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오늘은 기억에 남을 만큼 소주를 많이 마신 날이었다.그런데도 예전처럼 쉽게 취하거나 큰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과거 같으면 술을 마신 뒤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다른 식설 차를 마시거나몸 상태를 신경 써야 했..

중간체온 책 2026.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