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기록

2005년 11월 2일 수요일 ― 위암 3기초라는 진단을 받고도

약이되는 음식 2026. 8. 24. 19:15

2005년 11월 2일 수요일 ― 위암 3 기초라는 진단을 받고도


오늘 최석렬 교수님에게 진찰을 받았다.
수술은 잘 되었지만 조직검사 결과 임파선 1곳에서 암이 발견되어 최종적으로 위암 3 기초라는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 약을 복용하면서 하루씩 입원하여 항암주사를 맞기로 했다. 7일에 입원하기로 예약했고, 약물치료는 약 4개월 정도 해야 한다고 했다.
처음 수술하기 전에는 수술만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항암치료까지 받아야 한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했다.
병원에서 하라는 치료는 그대로 받고, 내가 할 수 있는 식이요법도 열심히 해볼 것이다.
나는 1998년부터 음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하나씩 경험하면서 나름대로 음식을 먹는 방법을 터득해 왔다. 그래서 식이요법만큼은 지금까지 내가 경험하고 배운 방법을 믿고 실천하고 있다.
나는 하느님께서 건강을 지키는 지혜도 우리에게 주셨다고 믿는다.
내가 오랫동안 음식을 살펴보면서 느낀 것은 약이 꼭 비싸고 귀한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우리가 쉽게 구할 수 있고 흔하게 먹는 음식에도 몸에 필요한 것이 들어 있다고 생각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살리기 위해 만드신 세상이라면, 사람의 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도 우리 가까이에 마련해 놓으셨을 것이라고 나는 믿었다.
그래서 위암 진단을 받고도 크게 흥분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다.
수술도 받았고, 이제 항암치료도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열심히 받을 것이다.
그러면서 나는 내가 오랫동안 알아온 음식들도 이로운 음식으로 계속 먹어볼 것이다.
위암 진단을 받고 수술하기 전까지도 음식을 먹으며 몸의 변화를 관찰했고, 그 과정에서 체중이 1kg 정도 늘기도 했다.
그때 나는 흔하고 저렴한 음식도 제대로 알고 먹으면 내 몸을 돕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암이라는 큰 진단을 받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해나가면 된다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냈다.
병원의 치료와 제가 알아낸 나만이 실천해 온 식이요법.
나는 두 가지를 함께 하면서 이 병을 이겨내 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