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음식이 보약이고 치료약이고 건강식품이다

 

2002년 4월 10일 수요일

 

아침 : 쌀밥, 생선구이, 삶은계란1개, 갓김치, 미나리, 겨울초, 엉겅퀴

점심 : 쌀밥, 생선구이, 갓김치, 무청김치, 미나리, 겨울초, 커피, 우유반잔

저녁 : 비빔밥, 호박, 고사리, 소고기, 콩나물, 무, 열무김치, 파전, 가오리무침, 양파, 미나리, 오이, 소주3잔

 

===== 나에게는 음식이 보약이고 치료약이고 건강식품이다. =====

 

오늘은 오전 내내 약간 허기증세가 있었는데 배가 크게 고픈 것은 아니었는데 점심을 먹을 때 까지

힘이 약간 부족하고 보기에는 눈이 들어가 보이지 않았는데 눈이 조금 들어간 느낌이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괜찮아 졌는데 먹는 것은 아침에도 생선에다 삶은 계란에다

영양분을 따져보면은 부실하지 않게 먹었는데 너무 적게 먹은 것 같다.

 

지금은 나도 내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겠다.

열이 많지는 않은 것 같은 데도 오늘 오전 같은 경우를 보면 열이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래도 체온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고 열이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것 같다.

어떻게 해야 중간 열에다 묶어 놓을 수 있을까 를 생각하는데 마땅한 방법이 없다.

 

몸과 음식에 궁합을 맞추어서 먹는 것 밖에는 없는것 같은데 심하게 아프지는 않고 무슨 약을 먹는 것도 없다.

그래도 예전과 비교하면 병원이나 약국에 도움을 받지않고 나름대로 억수로 건강하게 살아가고있다.

 

지금은 봄이 아닌가 예전 같으면 봄이 되면 한번씩은 심하게 몸살을 한다.

 

쉽게 말해서 감기몸살 걸려서 어떤 때는 영양제도 맞고 아니면 며칠씩 누워있기도 했는데

음식을 가려먹으면서는 이렇게 심하게 몸살을 한 적은 없다.

 

나에게는 음식이 보약이고 치료약이고 건강식품이다. 

이 같이 음식을 하루라도 골라먹지 않는다면 금방 여러 부작용에 시달릴것이다.

 

음식이 이렇게 중요한데 음식이 중요한 줄 모르고 먹는 사람이

알고 먹는 사람보다 더 많을것 같은데 음식은 알고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