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일 몸의 반응을 확인한 뒤 음식을 조절하다
식단
아침 : 쌀·보리조밥, 배추·부추김치, 마늘종, 산나물, 고구마, 딸기, 빵, 쑥떡
점심 : 비빔국수, 상추, 배추김치, 부추, 쑥떡, 아이스크림
저녁 : 쌀·보리조밥, 보신탕, 숙주나물, 부추, 배추김치, 산나물, 참외, 우유
몸의 변화와 기록
아침에 대변을 보면서 며칠 전과 몸의 상태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꼈다. 몸의 부작용이 심할 때는 변이 무르고 양도 많았지만, 이제는 변이 단단해지고 양도 줄어들었다. 몸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는 과정으로 보였다.
전날에는 빵을 먹고 손등에 두드러기가 나타나 빵과 몸의 관계를 의심했는데, 이날은 빵을 한 개 먹었음에도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나는 몸의 상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전날 저녁 닭가슴살을 먹은 뒤 몸의 반응이 달라졌고, 소변의 양과 몸의 느낌도 이전과는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같은 음식이라도 몸의 상태가 달라지면 반응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다.
며칠 전까지는 피로가 심해 낮에도 쉬어야 했지만, 이날은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근육통도 거의 사라졌다. 오랫동안 괴롭히던 가려움도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한 가지 음식이 몸에 도움이 되었다고 해서 계속 많이 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닭고기가 이번에는 몸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느껴졌지만, 지나치게 먹으면 다시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이 무렵 나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깨닫고 있었다. 몸에 이상이 생기기 전에 미리 음식을 먹어 예방하려고 여러 번 시도해 보았지만, 나의 경험에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어려웠다. 오히려 몸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를 먼저 자세히 관찰한 뒤, 그 변화에 맞게 음식을 조절했을 때 몸의 회복 과정을 더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의 기록은 같은 음식이라도 몸의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과, 몸의 신호를 먼저 살피는 것이 음식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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