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중 갑상선 항진증에서 음식으로 몸의 균형을 찾아간 기록
위암 항암치료를 받던 중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궁금했고, 그 원인을 음식과 몸의 반응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질병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설명합니다. 그러나 저는 오랫동안 음식을 기록하며 제 몸을 관찰한 끝에, 몸의 균형이 음식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건강의 핵심은 '중간체온'입니다.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도 몸의 균형이 깨지고, 반대로 너무 내려가도 몸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균형이 유지될 때 몸이 가장 편안했고, 회복도 잘 이루어졌습니다.
2006년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 저는 매일 먹은 음식과 몸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식단뿐 아니라 피로감, 체력, 잠, 대변, 피부, 체중, 몸의 열감까지 빠짐없이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기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음식과 몸의 변화 사이에 일정한 관계가 있는지 스스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병원 검사에서는 갑상선 기능의 변화를 확인했고, 저는 그 결과와 함께 제 몸의 느낌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몸 상태가 좋아질 때도 있었고 다시 불편해질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식사량과 음식의 종류를 조절하며 몸의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과식을 하면 몸이 더 무겁고 피곤해지는 경우가 있었고, 소식을 하면 오히려 몸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여러 번 했습니다. 또한 같은 음식이라도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음식 자체보다 그 음식을 어떤 몸 상태에서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갑상선을 음식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기록하고, 그 과정에서 몸의 변화를 어떻게 관찰했는지를 정리한 기록입니다.
저에게 음식일기는 몸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스승이었습니다. 하루하루의 기록을 통해 몸의 균형이 무너질 때와 회복될 때를 조금씩 알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중간체온이라는 생각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몸의 상태와 질병의 원인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을 꾸준히 관찰하고, 음식과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일은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에 실린 음식일기와 몸의 변화는 모두 그 과정을 기록한 실제 경험입니다. 이 기록이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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