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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과 음식, 그리고 제가 얻은 깨달음 (제5편)

약이되는 음식 2026. 7. 18. 17:03

갑상선과 음식, 그리고 제가 얻은 깨달음 (제5편)


1998년 늦여름, 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왜 이런 질병이 생겼는지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조금 앞서 저는 몸의 변화와 음식의 관계를 경험하기 시작했고, 그 경험은 제 삶의 방향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기력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저는 며칠 동안 돼지고기를 계속 먹은 뒤 오히려 몸이 더 무겁고 기운이 없어진 것을 느꼈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평소 즐겨 먹지 않던 숭어회를 먹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제 몸은 전날과는 전혀 다른 상태였습니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정신도 맑아졌으며, 부기가 빠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때 저는 음식에 따라 몸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후 한동안 생선회를 자주 먹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손이 떨리고 체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병원을 찾아 여러 검사를 받은 결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음식과 몸의 변화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스스로 몸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약물 치료를 받았고, 저는 동시에 제가 먹는 음식과 몸의 상태를 함께 기록했습니다.
치료를 받는 동안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었다가 저하되는 일이 반복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음식을 조금씩 조절해 보았고, 몸의 변화를 계속 기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음식이 몸의 컨디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더욱 굳히게 되었습니다.
물론 갑상선 질환은 원인이 다양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저 역시 병원의 진료와 치료를 받으면서 제 몸의 변화를 함께 관찰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제 경험을 다른 분들과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제 경험이 자신의 몸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살피고, 몸에 맞는 식생활을 찾으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갑상선 치료 과정에서 제가 음식일기를 쓰며 어떤 점을 배우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기록이 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