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일기

위암에 걸리면서 소화가 너무 잘 되어서 위암에 의심을 못했었다.

약이되는 음식 2018. 9. 3. 08:41

2005년 11월 5일 토요일

 

아침= 올리브유 쌀 당근 호박죽 보신탕 콩나물 배추 씨리얼 토란줄기 계란 고구마 마요네즈

점심= 쌀 당근 호박 구구마죽 콩나물 무 양파 보신탕 콩나물 두유 참기름 두유

저녁= 쌀 당근 호박 고구마죽 닭고기죽 콩나물 무양파 열무 배추김치 씨리얼 잣죽

 

***** 위암에 걸리면서 소화가 너무 잘 되어서 위암에 의심을 못했었다. *****

 

오늘은 아침에 대변을 한번만 누웠고 대변은 토끼 똥 같았고 정상적으로

밀어내서 대변을 누웠는데 이제는 대변을 짜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음식을 먹는 양은 애법 많이 늘었는데 죽을 거의 한 공기를 먹고

국도 거의 한 그릇을 먹어도 목에까지 차는 느낌이 덜하다.


며칠 전만해도 음식을 조금만 먹으면 음식물이 목에까지 차서 음식을 못 먹을 때가 있었는데

위장에 크기가 늘었는지 이제는 소화도 잘 되어서 밥을 먹어도 될 것 같다.


변비가 된다는 것은 소화가 잘 된다는 증거라고할 수 있고 소화가 안 되면 변비가 될 수가 없다.

소화가 안 되면 설사를 하던가 토하던가 해야 하는데 설사는 수술을 끝내고

처음으로 대변을 눌 때 설사를 했고 다음날은 된변을 누웠고

다음날부터 변비가 되어서 고생을 하면서 대변을 못 눈 것 같다.


예전에는 야채를 먹으면 대변에 야채가 그냥 나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금년 들어서는 야채가 대변으로 그냥 나온 기억은 없다.


위암에 걸리면서부터 소화가 잘 된 것 같은데 암 진단을 받고 생 배추와 우유 배 돼지고기를 그렇게

많이 먹었어도 소화가 잘 되어서 야채가 그대로 대변으로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차가운 음식을 그토록 오랫동안 먹었는데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평소에 소화가 안 되던 사람이 갑자기 소화가 잘 되면 위암을 한번쯤 의심을 해볼수도 있을 것 같다.


저도 배가 조금 아팠어도 소화가 잘되고 건강이 좋으니까

질병이라고 의심을 못한 것이 병원을 늦게 찾아간 원인이 되었다.

위암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위암에 지식이 너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