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4일 월요일
아침= 힌죽 무 두부국 소고기다진 것 콩나물 배추 무 당근 물김치 계란찜 파 신약
점심= 호박죽 힌죽 소고기국 무 대파 요구르트 신약 씨리얼 힌죽
저녁= 힌죽 소고기국 계란 무 대파 신약 씨리얼
***** 위암 수술후 병원 생할 일주일 하고 오후에 퇴원을 했다. *****
위암 수술후 병원 생할 일주일을 마치고 오후에 퇴원을 했는데 지난번에 결석으로 하루
입원을 했을 때는 퇴원에 기쁨을 몰랐는데 오늘 퇴원은 정말로 기뻣다.
집에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호박죽을 먹고 얼마 있다가 힌죽을 끓여먹었는데
너무 오래 끓였는지 물이 적었는지 죽맛도 나고 밥맛도 나는 밥인지 죽인지가 되었다.
죽맛과 밥맛이 확실히 달랐다. 죽을 안먹어서 죽맛을 몰랐는데
오후 참에 먹은 죽밥이 두 가지 맛을 다 느끼게 해주었다.
의자에 앉으면 배를 많이 짼 부분이 조금 통증이 있고 이제는 복대는 안 해도 통증에는 별 이상이 없다.
평소에 엎드려서 글을 썼는데 엎드려서 글을 쓸려고 하니까 통증 때문에 못 쓰겠어서 앉아서 들고 글을 쓰고 있다.
얼굴에 살은 조금 빠져 있어도 회복은 어느 정도 되는 것 같다.
수술 자국에 실밥을 뺏는데 다 못 빼고 몇 개가 남아 있는데 수요일날 실밥을 빼란다.
실밥을 빼면 샤워를 해도 된다고 해서 샤워를 간단히 했다.
힌 죽을 먹으면서 가끔씩 머리가 조금 아팟는데 머리 아픈 증세도 느끼지 못했다.
일주일만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는데 옷이 많이 두꺼워졌다.
일주일이란 시간이 이렇게도 길었을까 이렇게 긴 일주일은 처음 느꼈다.
중간 체온apecs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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