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열관리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보일러가 있는 건물이나 큰 시설에는 열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열관리자가 있다.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아지면 건물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계보다 훨씬 복잡하고 중요한 사람의 몸에는 열을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물론 사람의 몸은 보일러처럼 단순하게 온도 하나만 맞추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오랫동안 내 몸을 관찰하면서 몸의 미세한 열의 변화가 음식과 몸의 반응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
체온이 올라가 있을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가 있고, 체온이 내려갔을 때 나타나는 신호가 있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음식을 다르게 선택하면 몸의 상태가 다시 안정되는 경험을 여러 차례 했다.
그래서 나는 건강을 지키는 데에도 일종의 ‘열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가 말하는 열관리는 체온을 무조건 높이거나 낮추는 것이 아니다. 높아진 체온은 낮추고, 낮아진 체온은 올려서 나에게 맞는 중간체온을 유지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오랫동안 음식일기를 쓰고 몸의 반응을 관찰하면서 조금씩 알아갔다.
건물의 온도를 관리하듯 사람의 몸도 자신의 상태를 살피면서 필요한 만큼 조절할 수 있다면,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것이 내가 말하는 ‘중간체온’의 중요한 생각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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