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모 예방, 굴뚝에는 풀이 자라지 못한다. *****
탈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의 변화, 영양 상태,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을 이야기합니다.
저는 30년 가까이 음식과 몸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또 다른 관점에서 탈모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몸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체온이 높아진 상태에서는 머리에 열이 몰려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반대로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경우에도 두피 상태가 달라지면서 머리카락이 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음식 일기를 통해 관찰한 결과, 탈모는 크게 두 가지 방향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첫째는 몸의 열이 지나치게 많아 머리로 열이 집중되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몸이 지나치게 차가워져 두피의 균형이 무너지는 경우입니다.
제 경험에서는 첫 번째 경우를 훨씬 많이 보았습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열이 만들어집니다. 몸에 필요한 만큼의 열은 몸을 유지하는 데 사용되지만, 남는 열은 위쪽으로 올라가는 듯한 변화를 저는 자주 경험했습니다.
마치 온돌방의 불을 때면 방을 데운 뒤 남은 열이 굴뚝으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머리를 몸의 '굴뚝'에 비유했습니다.
물론 사람마다 열이 드러나는 부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머리에서, 어떤 사람은 얼굴이나 잇몸, 가슴, 등에 불편함이 먼저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체온이 높다고 해서 모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관찰한 바로는 머리로 열이 많이 몰리는 사람은 이마나 정수리부터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었고, 잇몸으로 불편함이 먼저 나타나는 사람은 잇몸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몸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남성 탈모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여성도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탈모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 원인은 한 가지로 설명할 수 없지만, 저는 음식과 생활습관의 변화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음식 일기를 통해 얻은 결론은 단순했습니다.
과식하지 않는 것.
그리고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
제 경험에서는 몸에 열이 많다고 느껴질 때에는 체온을 덜 올리는 방향의 음식을 선택했고, 몸이 차갑다고 느껴질 때에는 체온을 올리는 방향의 음식을 선택하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균형을 '중간 체온'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결과가 나타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을 꾸준히 관찰하고 음식과 몸의 변화를 함께 기록하다 보면 비슷한 변화를 경험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정수리의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손으로 만져보면 피부처럼 매끄러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몸의 변화를 관찰하며 저에게 맞는 식습관을 이어오면서 새로운 가는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예전처럼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더 이상 빠지는 속도가 줄고 새로운 머리카락이 올라오는 변화를 보면서 지금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탈모 역시 초기에 몸의 작은 변화를 살피고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유하자면 아무리 생명력이 강한 풀이라도 뜨거운 굴뚝 위에서는 자라기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저는 몸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저는 과식을 피하고, 제 몸에 맞는 음식을 선택하며 '중간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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