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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편안해지는 지점 — 중간 체온의 자리

약이되는 음식 2026. 4. 9. 13:37

몸이 편안해지는 지점 — 중간 체온의 자리


2004년 4월 10일 토요일


아침에는 쌀밥과 돼지고기, 쪽파와 돌나물, 배추김치를 먹었다.
점심에는 돼지국밥에 부추와 풋고추, 김치를 곁들였고 커피와 우유를 조금 마셨다.
저녁에는 어묵과 순대, 그리고 술을 곁들여 식사를 마무리했다.


1. 몸의 경험


점심에 돼지고기를 먹은 뒤, 코가 약간 막히는 느낌이 있었다.
이후 커피를 마시면서 코가 점차 트이는 변화를 느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작은 변화도 불편하게 느껴졌겠지만,
지금은 전체적인 몸 상태가 안정되어 있어 큰 문제로 이어지지 않았다.
요즘은 특별히 기록할 만한 변화가 적을 정도로
몸이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시기라
체온 역시 크게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는다.
그 결과 몸에 특별한 불편이 없고,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2. 나의 해석


몸이 가장 편안한 상태는
체온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체온이 과하게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는
반드시 몸에 어떤 형태로든 신호가 나타났지만,
지금처럼 중간 상태가 유지될 때는
그러한 신호 자체가 거의 사라진다.
나는 이것을 ‘중간 체온’이라고 부른다.
이 상태에서는 특별한 치료나 노력이 없어도
몸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유지한다.
과거에는 병원을 자주 찾으며 지냈지만,
어느 시점부터 음식 선택을 바꾸고
몸의 반응을 관찰하기 시작하면서
건강 상태가 점차 달라졌다.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 중에서
내 몸에 맞는 것을 선택해 온 결과였다.
음식을 먹고 나타나는 변화를 오랜 시간 기록하면서
음식이 몸의 상태, 특히 체온의 변화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특정 질병을 목표로 하기보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불편들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3. 정리


몸은 균형을 이루면 조용해진다.
특별한 변화가 없다는 것은
문제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이미 안정된 상태에 들어섰다는 의미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더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균형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