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땀을 흘렸다.
2016년 7월 27일 수요일
아침= 쌀 검정 쌀 현미밥 배추김치 머위줄기 커피 1/4잔
점심= 밀 면 오이 무김치 맥콜
저녁= 삼계탕 조금 쌀 검정 쌀 현미밥 배추김치 머위줄기 막걸리 방울토마토
*****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땀을 흘렸다. *****
청학동에 집수리 하는 집에 도배 견적을 낸다고 일찍 갔는데 길이 엇갈려서 나는 쓰레기
봉투를 사기 위해서 가계로 간 사이에 도배 사장님이 도착한 것 같았다.
도배 견적을 내니까 145만 원이라는 견적이 나왔다.
백만 원에 가치가 없는 것 같은데 아주 예전에 백만 원이면 집을 한 체
샀었는데 도배를 하는데 몇 백이 들어가기도 한다.
견적을 마치고 청소를 하기 위해서 가구들을 들어내서 가구를
실어갈 사람들을 기다리는데 오지 않았다.
어떤 분이 빈차로 가면서 버릴 거냐고 물어서 버린다고 하니까
자기가 버려준다고 해서 쉽게 버릴 수가 있었다.
이제는 큰 물건은 냉장고만 버리면 되는데 다음 화요일에
어디서 무료로 가져가기로 되어있다.
화요일에 냉장고를 버리면 큰 물건은 다 버리니까 벽지를 바르면 수리는
거의 끝나는 순서인데 싱크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는데 교체를 해야 될 것 같기도 한다.
오전에 윗집에 마당과 옥상을 청소하는데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는 말을 이해할 만큼 얼굴에서 땀을 흘렸다.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 만큼 땀을 흘려보기는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저야 가계에서 일을 하다 보니 더우면 선풍기도 켜고 에어컨도 켜니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작업을 한 기억은 없는데 그것도 한 여름에
집수리를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 것이다.
그러고 보면 돈은 많이 못 벌었어도 편하게 살았다는 생각은 든다.
여름에는 땀도 탈수 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많이 흘러보는 것도 몸에 좋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