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일기

3차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적혈구가 조금 부족하단다.

약이되는 음식 2018. 11. 23. 09:01

 

2006110일 화요일

 

아침 쌀밥 새우 파래 김 배추 무김치 토마토 생강차 유자차 마 요구르트

점심 쌀밥 북어국 김 고추 배추 무김치 토마토

저녁 쌀밥 소고기국 어묵 마늘쫑 배추 무김치 생선 두부 호박죽

 

***** 3차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적혈구가 조금 부족하단다. *****

 

3차 항암주사를 맞기 위해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소변검사와 피검사를 했는데

적혈구 숫자가 조금 부족해서 내일 항암주사를 맞을 수 있을지 모르겠단다.


내일 아침에 피검사를 다시해서 적혈구 숫자가 많으면 항암주사를 맞고

부족하면 항암주사를 못 맞고 더 기다릴 수도 있단다.


2차 항암치료에서도 적혈구 말은 들었어도 부족하다는 말은 못 들었고

잘 지나 갔는데 3차는 1~2차에 후휴증이 남아서인지 뭔가 다른 것 같다.


제가 생각해봐도 독한 항암제를 계속 복용해서 뭔가가 쌓이고

쌓여서 적혈구 숫자가 부족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오후에 링겔 두 개를 맞았는데 링겔만 맞으면 적혈구가 늘어날까 1차와 2차에도

저녁에 링겔 2개를 맞은 것 같은데 처음 것은 병에 들어있고 나중 것은 비닐에 들어 있었다.


이러 맞는다고 적혈구 숫자가 늘어난다는 말도 없고 따로 적혈구 숫자를

늘리는 다른 조치를 취하는 것도 아니고 조금은 답답하다.


제가 적혈구에 대해서 아는 것도 없고 의사나 간호사들이 알아서 하겠지

제가 무엇을 할 수도 없고 내일 오전에 피검사를 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은 없는 것 같다.


어떤 환자는 항암주사를 맞는데 모발은 다 빠지고 피부가 고와서 여자 피부 같았다.

수염도 다 빠지고 얼굴에 잔 솜털도 다 빠진 것 같이 보였다.


아무리 보아도 얼굴만 보면 분명히 여자 같았는데 덩치도 크고

얼굴이 커서 그렇지 작은 체구 같았으면 분명히 여자 같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