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일기

항암제 약성도 떨어지고 이제는 변비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약이되는 음식 2018. 10. 4. 08:42

2005년 11월 29일 화요일

 

아침=쌀밥 소고기 고드어 배추김치 양배추 콩잎 유자차 사과 바나나 우유

점심=쌀밥 소고기국 무 숙주 대파 배추김치 숙주나물 시금치 성류 장두감

저녁=쌀밥 소고기국 숙주 대파 배추김치 시금치 연근 성류 치킨 양배추 무김치

 

***** 항암제 약성도 떨어지고 이제는 변비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다. *****

 

아침에는 변기에서 풀이지지도 않는 정상적인 대변을 누웠는데 아주 오랜만이다.

이제는 변비와에 전쟁은 끝이 난 것 같은데 항암주사에 약성도 떨어지는 것 같다.


요즘은 몸 무계도 늘고 살도 찌고 있는데 우리 체중계로는 67킬로 까지 나가고 있다.

며칠 전에는 우리 체중계로 65킬로 밑으로 내려간 것 같은데 체중계에 매일 올라가는데 정확한 기억은 없다.


아침에 대변을 누고 뱃속이 허전했는데 아침에 밥을 먹고는 뱃속도 든든해졌다.

중참으로 사과와 바나나 우유를 마셨는데 약간 과식이 되었다.


이제는 참을 굿이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오후에 장두감 1개를 먹었는데 약간에 배가 불렀다.

저녁을 먹고 동환이가 휴가를 와서 통닭을 먹었는데 몇 조각 안 먹은 것

같은데 배가 불러 불편해서 한참을 앉아서 쉬어야 했었다.


이제는 매 끼니마다 음식도 어느 정도는 먹는는데 한끼를 견딜수 있을 만큼은 먹는다.

다음 끼니를 먹을때 까지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아서  참은 안 먹어도 되겠다는 것이다.


요즘에 날씨가 워낙 건조해서 왼쪽 코에서 코를 풀면 코에서 피가 나오는데

체온을 조금 더 낮추던가 습도가 많아지면 코에서 피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저녁이면 발에서 열이 나는데 낮에는 발이 조금 시리고 양말도 조금 젖는다.

항암제 후휴증으로 금년 겨울에도 발이 시려서 고생을 조금 해야 될 것 같다.


아직은 기온도 많이 내려간 것도 아닌데 여름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 발이 시리는데

이제는 운동화를 신던가 구두를 신던가 해야 될 것 같다.